2025-06-12 HaiPress
전방열이 나중에 타는 방식 변화
탑승 과정서 혼잡 방지 효과 기대
아시아나 존 보딩 탑승권 이미지 / 사진=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국내·국제선 이코노미석 승객을 대상으로 ‘백 투 프론트(Back to Front)’ 방식의 ‘존 보딩’을 지난 11일 개시했다.
존 보딩은 항공기 내 구역을 세분화해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방식이다.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석을 3개의 존(ZONE)으로 나누어 후방열 좌석 승객부터 차례로 탑승을 안내한다.
아시아나항공 항공기 / 사진=아시아나항공 존 번호는 탑승권 ‘존1(ZONE 1)’ ‘존2(ZONE 2)’ ‘존3(ZONE 3)’ 등으로 탑승권에 인쇄해 승객이 쉽게 자신의 탑승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. 후방열 승객에게 빠른 번호를 부여한다.
단,유아 동반 승객,임산부,노약자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존 번호와 관계 없이 이코노미 승객 순서보다 우선해 탑승할 수 있다.
기존 이코노미석 승객들이 한꺼번에 탑승하던 것과 달리,이번 조치로 아시아나항공 탑승객은 존 별로 순서를 구분해 탑승한다. 기내 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해 혼잡을 방지하기 위함이다. 아울러 먼저 탑승한 승객이 휴대수하물을 선반 위에 올리는 과정으로 인해 보다 뒤쪽에 탑승하는 승객의 진입을 방해하는 등 상황도 방지할 수 있다.
이런 탑승 방식은 루프트한자·유나이티드항공·네덜란드항공 등 외국 항공사에서도 사용 중이다.
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“후방열부터 먼저 탑승하면 승객의 휴대수하물 적재로 인한 기내 혼잡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탑승 시간을 단축하여 정시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”며 “안전하고 쾌적한 탑승을 위해 손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”고 말했다.